목차
- 영화 <하모니> 기본정보
- 줄거리
- 결말
영화 <하모니> 기본정보
개봉 : 2010년 1월 28일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15분
감독 : 강대규
출연진
홍정혜 역 - 김윤진
김문옥 역 - 나문희
강유미 역 - 강예원
공나영 역 - 이다희
방 과장 역 - 장영남
강연실 역 - 박준면
지화자 역 - 정수영
줄거리
'하모니'는 여러 여배우가 한데 뭉쳐 앙상블을 만들어낸 작품으로 미국에서 돌아온 김윤진과 당시 핫한 여배우로 떠오른 신예 이다희가 주연으로 각자의 기구한 사연을 가진 그녀들의 희망 노래를 감동적으로 엮어 만든 영화입니다. 재소자들이 수감된 청주여자 교도소에서 민우의 첫 생일파티가 시작되고 정혜(김윤진)의 엉성한 생일 축하 노래와 함께 등장한다. 음치 엄마의 노래를 듣고 우는 민우가 돌잡이에서 하필이면 수갑을 잡아 들었고 밝게 웃는 모습에서 어색해하다가 모두 모여 웃는 얼굴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여느 때처럼 유쾌하게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방에 새로운 수감자 유미(강예원)가 들어온다. 민우가 밝게 웃으며 유미에게 다가오지만 유미는 그런 민우를 밀어버리고 정혜에게 쓴소리를 내뱉는다. 참다못한 정혜는 유미와 싸우게 되고 어렸을 때 의붓아버지에게 몹쓸 짓을 당해 살해했다는 유미의 수감 이유를 다영(이다희)을 통해 듣게 된다. 어느 날 수감자들을 위한 정서 안정 프로그램 중 합창을 보게 된 모범수 정혜는 깊은 감동을 받았고 교도소장에게 수감자로 이루어진 합창단 창단을 건의한다. 이 제안은 6개월 뒤 평가한다는 조건으로 받아들여지고 단원들을 모집하여 그럴듯한 합창단이 만들어지게 된다. 합창단의 지휘자는 음대 교수였던 문옥(나문희)이 맡게 되고 즐겁게 즐긴다는 마음으로 해보자 소감을 밝혔고 재소자 한 명 한 명 오디션을 통해 각자 어울리는 파트를 배정했다. 음치라서 걱정이었던 정혜 또한 알토를 맡게 되었고 소프라노가 없어 문옥은 출발이 쉽지 않다 말한다. 그날 밤, 점호를 위해 교도실로 향하던 정혜는 독방에 갇힌 유미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듣게 되고 문옥에게 소프라노를 찾았다 말해준다. 문옥은 음대를 다녔다는 유미에게 합창단 입단을 권유하지만 유미는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로 단번에 거절한다. 다음날 나영(이다희)에게 등 떠밀리며 들어오는 유미는 문옥에게 전날 말을 함부로 한 것에 대한 사과를 하고 합창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유미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에 반한 합창단원들은 유미를 받아들이고 이들은 연습을 통해 점점 노래 실력을 쌓아간다. 6개월 후, 교도소 수감자들과 교도관이 모두 모여 있는 자리에서 이들의 노래를 들려줄 기회가 찾아온다. 신나고 흥겨운 노래와 분위기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합창단, 정혜는 특박이라는 상을 받게 되어 기뻐하지만 특박과 함께 18개월이 된 민우를 입양 보내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파진다. 민우를 입양기관에 맡긴 뒤 교도소로 돌아가던 정혜는 아쉬움과 슬픔에 복받쳐 발걸음을 돌려 다시 민우에게 돌아갔고 엄마를 찾으며 우는 민우의 모습을 보며 함께 울음을 터뜨린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보면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4년 후, 연쇄살인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와중에 사형제가 다시 부활하기에 이르고, 나영은 기쁜 중대발표를 전하게 되고 그것은 연말에 전국 여성 합창대회에 청주여자교도소 합창단이 특별 게스트 자격으로 참가하게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결말
크리스마스이브 날 서울에 있는 서울문화회관에서 하는 이 공연은 가족들도 온다는 소식을 듣고 합창단원들은 설렘과 두려움으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마침내 공연을 위해 바깥세상으로 나서는 단원들에게 차창 밖으로 보이는 서울의 풍경은 그저 아름답고 신기하게 다가온다. 제한된 자유와 신분을 가진 합창단은 교도관들의 엄호를 받으며 대기실로 향했고 대기실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해 범인이라는 의심을 받고 경찰에 의해 수치스러운 수색을 당한다. 이러한 문제로 공연까지 취소될 위기에 처한 순간 교도소장이 나타나 모든 책임을 안고 공연을 할 수 있게 된다. 공연이 끝난 후 정혜는 어린이 합창단에서 맨 먼저 노래를 부르는 남자아이 하나를 발견한다. 그 아이는 교육자 집안으로 입양 간 반듯한 민우였고, 엄마 정혜를 알아보지 못하는 훈과 감격의 인사를 나눈다. 정혜는 교도소로 복귀하는 버스 안에서 양모에게 선물로 받은 민우의 성장과정이 담긴 책을 보며 흐느낀다. 가장 아꼈던 조교와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고 두 사람이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는 자동차로 들이박아 사망시켜 사형을 선고받은 문옥, 살인자의 딸이라는 오명으로 힘들게 살아왔던 딸과 화해한 문옥은 수감자들의 통곡과 슬픈 노래를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되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