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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영화 < 밀양 > 기본정보, 줄거리, 결말

by 착한 삼촌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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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
영화 < 밀양 >

 

영화 < 밀양 > 기본정보

개봉 : 2007년 5월 23일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41분

감독 : 이창동

출연진

신애 역 - 전도연

종찬 역 - 송강호

박도섭 역 - 조영진

이민기 역 - 김영재

준 역 - 선정엽

정아 역 - 송미림

김 집사 역 - 김미향

강 장로 역 - 이윤희

 

줄거리

이신애는 아들 준과 단둘이 살고 있는 싱글맘이다. 지금 그녀는 아들 준과 밀양으로 가고 있다. 밀양에 거의 다 왔을 때 어느 국도변에서 자동차가 고장이 난다. 이신애는 카센터에 연락했고, 긴급출동으로 카센터를 운영하는 김종찬이 오게 된다. 여행 온 게 아니라 밀양에 아들과 살려고 왔다는 얘기를 듣고 김종찬의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종찬은 작고 예쁜 신애가 마음에 드는 눈치였다. 신애의 꿈은 피아니스트였다. 그러나 아버지와 마음이 맞지 않아 자주 다투게 되고, 이런저런 불화들로 인해 피아니스트의 꿈을 포기한다. 그러다 남편을 만나서 어린 나이에 결혼까지 하게 되고 아들 준을 낳게 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 신애의 동생 민기가 충격적인 사실을 신애에게 말한다. 신애의 남편이 신애 몰래 다른 여자와 외도를 하고 있었고 그러다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된 것이다.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을 테지만, 신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다른 가족들 모르게 아들 준만 데리고 이사를 한다. 신애는 밀양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어쨌든 밀양에 도착한 신애는 일을 해서 준과 함께 살아야 했기 때문에, 작은 피아노 교습소를 차린다. 하지만 밀양은 작은 도시였고 혼자 아들만 데리고 이사 온 외지인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는 않았다. 신애는 주변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했고, 그렇게 불편한 관계가 계속되고 있었다. 더군다나 종찬이 자꾸 접근하는 것도 불편하기만 하다. 하지만 신애는 어떻게든 어울려 보려 노력했고, 사람들의 호감을 사기 위해 본인이 부자이며, 밀양에 땅을 알아보고 있다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 소문은 금방 밀양에 퍼져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결국 그녀가 부자라고 생각한 누군가에 의해 아들 준이 유괴되고 만다. 아들이 유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애는 당황해 어쩔 줄을 모르고, 그 순간 종찬이 생각난다. 그녀는 종찬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카센터 앞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왔고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유괴범이 협상을 시도해 왔고 역시나 돈을 요구했다. 하지만 신애는 그런 큰돈이 없었고, 결국 신문지로 가짜돈을 만들어 준비해 보지만 속을 리 없었다. 그녀는 유괴범에게 부자가 아니라고 사실대로 말하며 아들을 살려달라 애원한다. 하지만 며칠뒤 결국 아들 준은 시체로 발견되고 만다.

 

결말

아들의 장례를 마치고 신애는 평소처럼 행동하려 애쓰지만 아들을 잃은 엄마가 괜찮을 리가 없었다. 그녀는 우울감과 상실감에 빠져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렇게 아들의 사망신고를 하고 오는 길에 길가에 붙은 교회의 현수막을 보게 되고 아무 생각 없이 멍한 채로 그 교회를 찾아간다. 교회에 도착한 신애는 오열하기 시작했고 모두 말없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때 교회의 목사가 다가와 신애의 머리 위에 가만히 손을 얹었고, 그 순간 신애는 오열을 멈추었다. 그 경험으로 신애는 교인이 되어 열심히 활동한다. 그녀는 신도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얻었고, 자신은 이제 행복하다고 말하고 다닌다. 하지만 여전히 혼자 있을 때면 아들을 그리워하고 슬퍼했으며, 우울해하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는 교회의 힘을 빌어 자신의 힘든 본모습을 숨기고 있었다. 신애는 급기야 유괴범에 대한 용서를 하겠다고 교회 목사와 신도들에게 말한다. 목사와 신도들을 큰 결심을 했다며, 이제 구원받을 수 있다고 신애를 더욱 부추긴다. 그렇게 신애는 그들의 격려를 받으며 유괴범을 직접 만나러 종찬과 함께 교도소에 면회를 간다. 유괴범은 아들 준이 다니던 웅변학원의 원장이었다. 면회장으로 들어오는 유괴범은 교도소 내에서 매우 잘 지내는 듯 말끔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신애는 자신의 예상과 달라 당황했지만, 유괴범에게 당신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용서하기로 했다는 뜻을 전한다. 이에 유괴범은 자신은 이미 하나님께 용서를 받아 마음이 편안하다면서 오히려 신애를 위로한다. 신애는 큰 충격을 받는다. 아들을 잃은 본인은 하루하루가 지옥인데, 정작 유괴범은 벌써 마음의 평안을 얻고 온화한 미소를 보인다니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 이후 신애는 착실한 신도였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뀐다. 걱정이 된 교회사람들이 신애를 위한 집회를 열어주지만, 그녀는 울분을 토하며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고 울분을 토한다. 결국 신애는 교회를 다니기 전보다 더 힘들어하게 된다. 그 결과가 이상행동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정상적인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환청까지 들으며 자신의 손목을 칼로 자해하게 된다. 병원으로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신애는 종찬과 함께 미용실에 간다. 하필 거기서 유괴범의 딸과 마주치게 되고, 당황한 신애는 미용실을 뛰쳐나온다. 집으로 돌아온 신애는 가위로 혼자 머리를 자르고, 종찬은 말없이 거울을 들어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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