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 기본정보
개봉 : 2006년 7월 27일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모험, 액션,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SF, 판타지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19분
감독 : 봉준호
출연진
강두 역 - 송강호
희봉 역 - 변희봉
남일 역 - 박해일
남주 역 - 배두나
현서 역 - 고아성
세진 역 - 이재응
세주 역 - 이동호
괴물 목소리 역 - 오달수
줄거리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의 한 영안실에서 미군 장교 더글라스가 한국인 군무원 Mr. 김에게 포름알데히드를 싱크대에 버리라고 지시한다. Mr. 김이 반대하지만, 더글라스가 "한강은 넓으니까 마음을 넓게 가지자." 말하며 포름알데히드를 버리라고 명령하자, 결국 군의관은 싱크대에 오염된 포름알데히드를 잔뜩 흘려보낸다. 한 달 뒤 한강에서 낚시를 하던 사람이 이상하게 생긴 기형의 물고기를 발견하지만 놓친다. 2006년.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매점 일을 하며 살아가는 박강두. 따분하고 의욕 없는 일상을 사는 그는 매일 매점에서 졸기만 한다. 강두의 아버지 희봉은 강두에게 4번 돗자리에 캔맥주를 갖다 드리라고 심부름을 시킨다. 그런데 공원의 사람들이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호기심이 생긴 강두는 사람들을 따라가 보니 서강대교에 이상하게 생긴 생명체가 매달려 있었다. 호기심이 생긴 강두는 맥주캔 하나를 던졌고, 생물체가 맥주캔을 꼬리로 낚아채자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은 신기해하며 너도 나도 들고 있던 음식들과 쓰레기들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괴생물체는 사라져 버렸고 다들 그렇게 흩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잠시 후 그 괴생물체는 갑자기 나타나 한강시민공원에 있던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모두 혼비백산하여 도망치기 시작했다. 강두 역시 쟁반을 팽개쳐놓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강은 한바탕 아비규환에 빠지게 된다. 괴물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도망치는 사람들을 날카로운 이빨과 꼬리로 사정없이 공격했다. 강두와 몇몇 사람이 괴물에게 반격해 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한편, 강두의 아버지 희봉고 딸 희봉은, 강두의 여동생 남주가 출전한 양궁 경기 중계를 보느라 바깥의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경기 결과에 아쉬워하면서 현서는 밖으로 나왔다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어다니는 걸 보게 된다. 의아해하면서 뒤를 돌아보려고 하던 중에 난데없이 튀어나온 박강두에게 팔이 잡혀 영문도 모른 채 함께 뛰어간다. 그 와중에 강두가 또 넘어지면서 함께 넘어져 버린다. 강두는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난 뒤, 아이의 손을 잡고 뛰었지만 그건 현서가 아닌 다른 여자아이였고 당황한 그는 서둘러 현서를 찾는데 현서는 아까 넘어진 곳에 있었고 일어난 뒤, 괴물의 꼬리에 낚아채여 그대로 물속으로 끌려들어 갔다. 그렇게 괴물은 현서와 함께 물속으로 사라졌다. 피해를 입은 유족들이 모여 합동 장례식이 열리고, 양궁 동메달리스트 고모인 남주와 백수 삼촌인 남일이 현서 장례식에 오게 된다. 그날 밤, 강두네 가족들은 현서의 사진을 보며 현서 엄마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던 그때, 노란색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분향소로 들어와 괴물과 접촉했던 사람들을 아무런 설명 없이 데려가 격리시키기 시작했다. 강두의 얼굴에 괴물의 피가 묻은 것을 본 방역단체장은 강두를 끌고 간다. 끌려온 뒤 너무 배가 고팠던 강두는 몰래 통조림 골뱅이를 까먹는데 갑자기 휴대전화가 울린다. 소리가 작아 잘 들리지 않았지만 분명히 죽은 줄 알았던 현서의 목소리였다.
결말
강두는 경찰과 의사에게 딸아이가 살아서 전화를 걸었다고 이야기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강두의 가족은 현서를 찾기 위해 그 격리소에서 탈출을 한다 강두네 가족은 통화에서 현서가 말한 '큰 하수구'라는 곳을 찾아내기 위해 한강에 있는 모든 하수구를 뒤지기 시작한다. 별다른 성과 없이 지쳐서 매점으로 들어온 강두 가족은 잠시뒤 괴물과 마주치게 되고 싸우게 되지만 결국 놓치고 만다. 그 과정에서 강두의 아버지 희봉이 강두의 실수로 괴물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죽은 아버지를 안고 울던 강두는 뒤늦게 출동한 특수부대들에게 체포당해 끌려간다. 이렇게 희봉이 목숨을 잃고 삼 남매는 흩어지게 된다. 도망쳤던 남일은 계속된 추적 끝에 현서와 괴물이 원효대교 북단 지하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된다. 남일은 남주를 원효대교 부근으로 부른다. 잡혀갔던 강두는 의료진들이 영어로 나누는 대화 중에 "No Virus"라는 말을 듣고, 애초에 바이러스는 있지도 않았다는 걸 알게 된다. 강두는 자신의 피를 채혈한 간호사를 인질로 잡아 구급차를 타고 원효대교로 향한다. 남주가 알려준 원효대교 북쪽 바로 아래의 큰 하수구에 도착한 강두. 강두는 곧바로 하수구를 탐색하다 문득 유골들이 한가득 쌓여있는 깊은 구멍을 발견하고, 괴물의 둥지에 현서의 교복을 비롯한 수많은 옷가지들이 하나의 줄로 연결되어 묶여 있는 것을 발견한다. 희망이 생긴 강두는 애타게 현서를 찾아보지만, 현서는 이미 괴물에게 잡아먹힌 뒤였다. 현서의 죽음에 분노한 가족들은 괴물을 아예 처치하기로 마음먹는다. 온 가족이 각자 자기의 무기로 괴물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괴물을 죽이고, 현서가 죽기 전까지 지켜주던 세주라는 아이의 생명도 살릴 수 있게 되었다. 강두는 현서를 안는 마음으로 세주를 끌어안고 가족들에게로 돌아간다. 한참 시간이 지난 어느 겨울날, 강두와 세주가 사는 매점을 비추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